바이오제네틱스, 호주 유력 면역항암제 기업 지분투자...CAR-T 공동연구 MOU

입력 2018-06-27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제네틱스가 호주 정부가 우수 개발업체로 선정해 지원하는 면역항암제 기업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바이오제네틱스는 호주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카리나바이오텍(Carina Biotech, CEO Justin Coombs)와 지분투자 및 고형암 타겟 CAR-T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형암 타깃의 CAR-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카리나바이오텍에 대한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권리를 갖게 된다. 체결식은 6월 27일부터 이틀간 싱가폴에서 열리는 CAR-TCR summit Asia에서 진행됐다.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는 우수한 효능을 보이지만 고형암 치료에서는 한계가 있다. 암세포만 공격하기 위해 특정 항원을 인지하고 타깃 장소로 적절히 이동해야 하며 고형암이 가진 면역 억제 미세환경(microenvironment)에서도 암세포를 공격해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로 많은 CAR-T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들도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리나바이오텍은 고형암 치료의 특정 항원을 인식하기 위한 ‘Universal CAR-T cell’과 암세포 조직으로의 전달 및 미세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 하였으며 현재 고형암 (유방암, 신경교아세포종, 난소암 및 흑색종)의 체외 시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해 비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카리나바이오텍은 호주 CAR-T 개발업체인 CTM CRC (CRC for Cell Therapy Manufacturing)에서 정부기관(TechInSA)의 투자로 기술상업화를 위해 2016년에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 4월 호주 정부가 주최하는 연구학회 BioMedTech Horizons grant에서 우수개발 업체로 선정돼 투자금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카리나바이오텍이 보유한 다양한 T cell R&D업체 및 미국 호주 종합병원 네트워크로 자사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달에도 항암제 개발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 대장암 표적항암제 이익분배형 권리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카리나바이오텍과 두번째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는 “노하우를 갖춘 검증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술에 투자와 공동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외부 인프라를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에 비해 다소 늦은 국내 CAR-T 기술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03,000
    • +4.29%
    • 이더리움
    • 4,559,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7.62%
    • 리플
    • 1,009
    • +7.45%
    • 솔라나
    • 313,600
    • +6.99%
    • 에이다
    • 821
    • +8.74%
    • 이오스
    • 784
    • +2.89%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20.16%
    • 체인링크
    • 19,190
    • +1.64%
    • 샌드박스
    • 407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