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수당 내년에도 동결될 듯

입력 2018-06-2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에서 아이를 돌볼 때 받는 가정양육수당이 내년에도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육 당국은 기획재정부와 2019년도 보육예산 규모를 놓고 협의 중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금보다 훨씬 적은 양육수당을 적정 수준으로 올리고자 자체 예산 편성에도 반영하는 등 노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예산 당국이 양육수당 지원단가 인상 방안에 부정적이어서 현재 수준에서 묶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원금은 아이를 집에서 키우느냐, 보육시설에 보내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큰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면 혜택이 더 많다.

2016년 7월부터 시행된 맞춤형 보육에 따라 올해 보육료로 매월 종일반은 87만8000원(만 0세 반), 62만6000원(만 1세 반), 48만2000원(만 2세 반) 등을 지원받고, 맞춤반은 84만1000원(만 0세 반), 60만 원(만 1세 반), 47만1000원(만 2세 반)을 각각 지원받는다. 유아 누리과정의 만 3∼5세 반 보육료는 월 29만 원이다.

하지만 아이를 집에서 직접 키우면 매월 양육수당으로 만 0세(0∼11개월)는 20만 원, 만 1세(12∼23개월)는 15만 원, 만 2∼6세(24∼84개월)는 10만 원을 각각 지원받을 뿐이다.

정부는 국가 무상보육을 실현하고 불필요한 보육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부모와 영아 간 정서적 유대 형성을 독려하기 위해 2013년 3월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 계층에 양육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국내에서 양육수당을 받아 챙기는 부정수급을 막고자 이르면 9월부터 가정양육수당을 신청할 때 복수국적ㆍ해외 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 시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4,000
    • +0.19%
    • 이더리움
    • 3,471,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3.39%
    • 리플
    • 798
    • +2.57%
    • 솔라나
    • 198,500
    • +2.27%
    • 에이다
    • 474
    • +0.64%
    • 이오스
    • 693
    • +0.2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33%
    • 체인링크
    • 15,230
    • +1.26%
    • 샌드박스
    • 378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