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MDS가 4차산업 관련 기술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26일 한컴MDS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 자율주행과 국방항공,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기업의 시스템 구축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분야이다. 최근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등 신분야의 부상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MDS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빠른 속도로 확보하는 중이다.
무선통신 기술업체 '텔라딘'을 인수하고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 전문업체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의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위치 기반 자율주행 로봇 제조업체 '코어벨' 지분 58.07%를 취득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자체 개발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한컴MDS는 자율주행·전기차 등으로 일컬어지는 자동차 산업의 IT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임베디드 시스템은 한컴MDS의 전체 매출액 중 약 30%를 차지하는 성장 기반이다. 자동차 SW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간 통신(V2X), 가상 환경 주행 테스트(HIL시뮬레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한컴MDS는 음성인식 칩 사업 종료로 지난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에 변화가 있었다. 정보가전 사업 매출은 감소했지만 자율주행, 국방항공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 등은 매출이 확대됐다.
다양한 신분야 개척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