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가 속 시원한 중계로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한국은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렀지만 1-2로 아쉽게 패했다.
MBC 인터넷 중계로 활약하고 있는 감스트는 이날 경기를 보며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를 제외하곤 상대가 압박할 때 공을 간수하는 능력이 없다. 그걸 못하니 불안해서 앞으로 차는데 한국 선수가 못 잡는다”라며 “방송 3사 해설위원들이 3시간만 몸 풀고 나가도 지금보단 잘하겠다”라고 사이다 발언을 날려 공감을 샀다.
또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 선수의 골에 “이제 축구는 손흥민 혼자 해라. 아무도 축구하지 말고 손흥민만 해라”라며 “추가 시간을 3분만 더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준다면 그동안 내가 받은 별풍선과 광고비도 다 줄 수 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속 시원한 발언으로 공감을 산 BJ 감스트는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돌파하며 ‘인터넷 중계 대세’로 자리 잡았다. 경기 시작 전 18만 명이던 접속자 수는 경기와 동시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하며 “MBC가 감스트를 선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제대로 입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과 3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