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는 뉴스테이...1인가구 느는데 육아·교육 서비스?

입력 2018-06-21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에서 주로 제공하는 주거서비스가 실제 소비자들의 원하는 서비스와는 상이하다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민간임대주택의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거서비스와 실제 공급되는 주거서비스 항목 등을 조사한 ‘민간임대주택과 주거서비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015~2017년 간 19개 민간임대주택단지의 입주예정자 혹은 기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에 따르면 수요자들은 ‘가사생활지원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8.5%로 ‘육아지원·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인 8.1%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공급자로부터 제공되는 주거서비스 계획은 ‘육아지원·교육 서비스’의 공급이 82.5%의 단지에서 계획돼 있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사생활서비스’ 제공이 계획된 단지 비율은 63.1%로 수요자 선호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세부항목별로는 특히 ‘세탁서비스’, ‘식사제공서비스’, ‘텃밭 조성’ 등의 주거서비스가 높은 수요자 선호도에 비교한 상대적인 공급자의 서비스 제공 비율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요자의 생활지원 서비스 선호현상은 고령가구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사회 구조 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입주자의 경우 보다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월 평균 11만4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수요자는 이용료 지불의사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 주거서비스가 무상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해 관리비와 임대료에 추가 부과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 민간임대주택의 주거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변화하는 니즈에 대응해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며 “주거서비스의 시장 확대와 인식 전환을 위해 입주민들의 부담능력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과 상품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0,000
    • +1.42%
    • 이더리움
    • 3,560,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74,300
    • +0.06%
    • 리플
    • 780
    • +0.78%
    • 솔라나
    • 209,500
    • +2.39%
    • 에이다
    • 533
    • -1.11%
    • 이오스
    • 724
    • +1.69%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00
    • -0.64%
    • 체인링크
    • 16,910
    • +2.18%
    • 샌드박스
    • 396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