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에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양정여고는 이천소방서 후원으로 '2018 제1회 양정 심폐소생술을 통한 또 하나의 생명살리기 축제'를 1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양정여고 학생 240명(전교생 912명)이 참가했다. 그중 1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개 팀(100명)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포함한 상황극을 시연하는 등 실제를 방불케하는 상황 아래 경연을 벌였다.
학생들은 △환자 발견 △의식 확인 및 환자평가 △구조 요청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 등 직접 구성한 상황극을 통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을 보여줬다.
해당 대회를 기획한 김지일 양정여고 교사는 "최근 안전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입시 위주의 교육만 이뤄질 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드물다"며 "실제보다 더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고 밝혔다.
이날 행사 심사를 맡은 이동협 이천소방서 119구급대장은 "학생들의 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경연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매우 소중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제1회 양정 심폐소생술을 통한 또 하나의 생명살리기 축제'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응급 상황에 응급 처치를 하고 구조를 하는 '양정 안전 서포터즈'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