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이 계획대로 고성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높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목표주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019년 71.2배로 높으나 고성장세로 2020년 53.1배, 2021년 43.5배로 낮아진다”면서도 “램시마 SC(피하주사) 제형의 미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될 2020년 이후의 이익증가를 고려하면 고밸류에이션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램시마의 성공에 이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동일한 항암제인 허쥬마의 성공 가시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생산시설 개선요구로 CRL(최종보완공문)을 받으면서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진입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두 약품 모두 재심이 진행돼 연말 내에 미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로드맵을 지키면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은 바이오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