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Mid 200은 향후 중형주의 순환 상승이 기대되고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이 균형적으로 편성된 통합지수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2월 발표된 통합 대형주 지수 ‘KRX300’에 이어 중형주 상품용 지수로 개발됐다.
KRX Mid 200에 포함된 200종목은 코스피 종목이 67개(34%), 코스닥 종목이 133개(66%)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코스닥(64.4%)이 코스피(35.6%)보다 높았다. 산업군별 시총 비중은 헬스케어(44개)가 25.5%로 가장 높고, 이어 ITㆍ통신(57개) 24.6%, 산업재(30개) 13.7%, 소재(23개) 12.7%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평균 시가총액은 약 4000억 원이며, 전체 종목의 80%(158종목)가 2000억~5000억 원 사이에 분포했다.
KRX Mid 200은 KRX300과 달리 코스닥 시총 비중이 64.4%로 코스피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스닥시장에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우량 중형주가 많이 분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목 선정 방식은 1차적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이 선정됐다.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종목, 외국주, 뮤추얼펀드, 상장기간 1개월 미만 종목, 페이퍼컴퍼니(스팩 포함), 유동주식비율 10% 미만 종목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2차적으로 시장규모(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유동성(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재무요건(자본잠식 종목 제외 및 유동비율 20% 이상 종목 포함) 등을 추가적으로 적용했다.
이어 2차 요건을 충족한 종목 중 KRX300 지수 편입 종목을 제외하고, 잔여 종목 중 산업별 구분 없이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이 최종 선정됐다.
KRX Mid 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은 KRX300과 동일하게 매년 2회인 6월과 12월에 실시한다.
한국거래소는 KRX Mid 200 출시에 따라 코스피ㆍ코스닥 양 시장을 통합 운용하는 상품이 확대돼 중형주 거래 활성화로 이어져 국내 주식시장의 균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형주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중형주 상품의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KRX Mid 2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ETP와 펀드 등이 출시되며 투자자의 다양한 상품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