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글로벌 증시 상승에 코스피 2470선 회복…“당분간 관망세 이어질 것”

입력 2018-06-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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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7일. 외국인, 기관 순매수 전환

글로벌 증시 상승과 6·12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이번 주(6월 4~7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및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번 주 코스피시장에서 147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도 13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31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현충일 연휴 동안 보인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7일 국내 증시에 한꺼번에 반영됐다”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철강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장 강했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이번 주에만 삼성전자 주식 6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기(640억 원), POSCO(426억 원), LG전자(356억 원), 신한지주(348억 원), 신세계(266억 원), 삼성물산(218억 원) 등을 많이 샀다.

지난주(5월 28일~6월 1일) 2조27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던 기관은 이번 주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1555억 원)이다. 이어 삼성SDI(1417억 원), CJ제일제당(527억 원), 하나금융지주(506억 원), KB금융(441억 원), 한국전력(266억 원), 기아차(247억 원)에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편,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7일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5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 원어치와 858억 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FOMC 회의 및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파적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그 다음 주 이어질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례회의에서 증산 논의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관망 심리에 따라 당분간 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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