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5753억 원(22.0%)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31.3%), 화장품(38.3%), 여행 및 교통서비스(17.2%), 음식서비스(73.2%)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세먼지 빈도 및 중국인 관강객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중에는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 안피폴루션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화장품은 온라인 면세점에서 많이 팔렸다. 또 교통서비스 중에는 국외여행과 철도승객 등이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간편결제의 편의성 등으로 가전ㆍ전자, 여행, 음식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의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조3528억 원(33.6%) 증가한 5조3837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61.6%로 지난해 12월(60.7%)보다 0.9%포인트 확대됐다.
온라인쇼핑의 취금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한 6조307억 원을, 전문몰은 20.5% 증가한 2조710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은 5조7213억 원으로 19.8%, 온 오프라인병행몰은 3조195억 원으로 26.5%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