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76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4일 국가통계포털에 등재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소득부문)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6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17만 원) 증가했다. 실질 가계소득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전국 가구의 실질 가계소득 증감률은 2015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9개월 연속 보합이나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 1.6%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2.4% 증가율을 보였다.
경상소득은 472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다. 근로소득 6.1%, 사업소득 5.7%, 재산소득 3.4%, 이전소득 19.2%가 각각 증가했다.
비경상소득은 4만1500원으로 79.2% 급감했다.
상위 20% 평균소득을 하위 20% 평균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크게 악화했다. 1분기 5.95배로 1년 전 5.35배에서 0.6배 더 벌어졌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1분기 기준 2015년 4.86배, 2016년 5.02배, 2017년 5.35배, 2018년 5.95배로 소득분배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35배에서 2분기 4.73배, 3분기 5.18배, 4분기 4.61배의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