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를 앞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주주들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낼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글로비스도 1.31% 하락한 15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 앞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힘입어 세계 주요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연이어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여기에 국내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반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