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1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을 달성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128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2%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5.6%에서 6.6%로 1%포인트 상승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라고 분석했다.
투자은행(IB) 수익은 소폭 감소했다. 2분기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SK네트웍스, 현대위아, 현대백화점 회사채 대표주관, ING생명 인수금융 등 전통적 IB 수익은 양호할 전망이다. 부동산과 대체투자부문도 한남동공동주택개발 브릿지론, 뉴욕맨하튼 타임스퀘어(메자닌 대출), 런던오피스빌딩(미래에셋대우와 공동인수) 등 연간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상품운용수익은 481억 원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실적 호조에 비해 판관비 증가율은 낮아 합병 이후 우려 요인이었던 비용 효율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임 CEO는 회사 내 IB사업부 대표를 역임, IB부문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상품운용부문도 대형사 수준으로 올라왔고 고질적으로 높았던 판관비 효율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강점은 강화되고 약점은 개선되는 회사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