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2개 대회 연속 우승 나선다...17일 KPGA투어 SK 텔레콤 오픈 스카이72 하늘코스 개막

입력 2018-05-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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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7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

무대는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ㆍ708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22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

지난해 박상현을 따돌리고 우승한 최진호(34ㆍ현대제철)가 유러피언투어 벨지안 녹아웃 출전으로 불참하면서 박상현에게 우승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상현은 지난 2009년 SK텔레콤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CJ을 연이어 제패했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2009년 SK 텔레콤 오픈에서 거두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하게 느껴지는 대회”라며 “2016년 3위, 지난해 2위로 마무리했으니 이제 우승만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전 대회에서 우승을 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이번주 대회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주(48ㆍSK 텔레콤) 역시 자신의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도전에 나선다.

최경주는 2008년부터 11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로 18번째 출전이다. 그동안 최경주는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포함 톱10에 11차례 이름을 올렸다.

최다우승을 기록한 최경주의 뒤를 이어 이 대회 2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남신(1999년, 2000년)과 위창수(2001년, 2002년), 배상문(2007년, 2010년), 최진호(2015년, 2017년) 4명이 있다.

2016년 우승자 이상희(26ㆍ호반건설)와 2014년 우승자 김승혁(32)이 이번 대회 다승을 노린다.

이상희는 지난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쉽게 타이틀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공동 5위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이상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승혁은 2017년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김승혁이 4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해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해진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김경태(32ㆍ신한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3차례(2011년과 2014년, 2016년) 준우승에 올랐다. 우승 없이 준우승 3회만을 기록한 그는 강욱순(52)과 함께 대회 최다 준우승을 기록한 선수다. 김경태의 경우 3번 모두 1타 차로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기에 더욱 우승컵이 탐날 수 밖에 없다.

김경태는 “우승이 될 듯 하면서도 되지 않아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라며 “그만큼 욕심이 나는 대회이기도 하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내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분명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박효원(31ㆍ박승철헤어스튜디오)도 기대된다. 박효원은 스카이72 골프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5년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동일한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박효원이 어떤 성적을 기록할 지도 주목이 간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박상현과 연장 승부를 펼친 황중곤(26)과 장이근(24ㆍ신한금융그룹)이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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