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869억, 730억원으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주춤한 요인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전년동기의 일부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3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1%포인트 1.5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3%, 연체율은 0.24%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0.13%포인트, 0.08%포인트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5.37%로 집계됐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소매금융 부문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비즈니스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강한 은행으로 발전해가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휴먼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7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4.4% 늘어난 3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1·4분기에 고객대출 감소에도 투자상품 판매수수료가 증가하고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개선으로 경비를 절감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NIM은 2.78%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ROA는 0.58%, ROE는 4.45%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0.20%포인트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8.94%로, 전분기보다 0.01% 올랐다. NPL 비율은 0.55%로 전년 동기 대비로 0.04%포인트 개선됐다.
박진회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변경은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가능하게 했다”며 “기업금융에서 견고한 실적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신용카드와 같은 핵심 비즈니스에서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