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POSCO에 대해 3월부터 본격화될 단가인상효과와 더불어 2분기 어닝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각각 65%, 150% 오를 경우 원료비 추가부담 규모는 톤당 149달러로 추정된다"며 "지난 2월 1일부로 단행된 톤당 평균 6만원의 단가인상과 톤당 9만원의 추가인상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인상된 원료가격은 4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되므로 운송기간 1~2개월과 통상 1개월분의 재고수준을 고려할 때 실제 적용은 6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11일에 있을 1분기 영업실적 발표와 향후 가이던스 제시로 POSCO의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가능성과 향후 성장동력의 한 축인 베트남 프로젝트 가시화 등의 모멘텀과 포스코건설 상장에 따른 자산가치 재평가가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