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부산 전투기 소음에 깜짝 놀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가운데 이는 블랙이글스의 비행훈련 때문으로 확인됐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12일 오전 9시부터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8 부산·울산·경남동부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회 당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아찔학 곡예비행을 볼 수 있는 '에어쇼'가 펼쳐진다.
이에 블랙이글스는 9일과 11일 총 4차례에 걸쳐 비행훈련을 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소음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부산 강서·사상·북구와 김해시 동부지역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블랙이글스는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8대의 T-50B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23분간 환상적인 비행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갑작스런 부산 전투기 소음에 깜짝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은 "부산 전투기 소리에 전쟁난줄 알았네요". "부산 하늘에 전투기 3대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