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김동연 부총리(왼쪽 두 번째)가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년간 경제정책 성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자리 문제는 아쉬움이 큰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총리는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의 1년간 경제정책 성과에 대해 “여러 가지 성과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대로 회복됐고, 특히 4분기 가계 실질소득 지표가 올라간 점이 고무적이라고 꼽았다.
김 부총리는 “거시경제 측면이나 대내외 관리도 성과가 있었다”며 “통상마찰이나 금융에서 국제안전판인 통화스왑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쉬운 건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삶과 연결될 부분인데 국민이 느끼기에 미흡한 점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일자리 문제는 단기간 해결될 게 아니고 노력하고 있지만 조금 더 성과가 나서 우리 국민이나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1년을 기반 삼아 2년차 경제운용은 일자리 문제와 혁신성장 문제가 가시적으로 성과 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