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2일 선보인 신상품 ‘9988NH건강보험’이 출시 하루 만에 판매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3월 농협생명 출범 이래 선보인 보험상품 중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이다.
‘9988NH건강보험’은 고객의 나이, 건강상태 등에 따라 상품을 구성해 가입할 수 있는 100세 만기 건강보험이다. 만15~70세까지의 건강한 고객이라면 일반심사형으로, 40~80세의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객이라도 최소한의 심사를 통해 간편심사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처음 낸 보험료 그대로 오르지 않는 월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비갱신형과 20년 만기 갱신형 중 원하는 가입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고객 요구에 맞춘 자유로운 상품설계와 저렴한 보험료 덕에 1만 건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점도 판매 증가 요인이 됐다. 고연령층 고객 비중이 높은 농협생명 특성상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점과 전국 농촌 지역까지 퍼져 있는 농·축협 채널 네트워크 역시 큰 힘으로 작용했다.
출시 당일 판매 건수는 1만825건이다. 40대 고객 비중이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19%), 30대(18%), 60대(14%)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심사를 통한 가입이 74%로 간편심사형 가입(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농촌지역 가입률이 54.6%로 도심지역 가입률(45.4%)보다 높았다.
서기봉 대표이사는 “최대 80세까지 가입 연령을 높인 9988NH건강보험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손색이 없고, 나아가 범농협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농가소득 5000만 원 보장자산 5000만 원’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