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제2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15일 만료된 제1기 중기 특화 증권사 6곳을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하위 3곳에 포함된 KTB투자증권이 탈락하고 SK증권이 심사를 거쳐 제2기 증권사로 새롭게 편입됐다. 평가 1위는 IBK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평가 항목은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기업공개(IPO) 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이다.
2016년 4월 도입된 중기 특화 증권사 제도는 모험자본 공급 강화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들 증권사에는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우대, 증권금융을 통한 자금 지원, 펀드출자자(LP) 지분 중개지원, 전용 펀드 도입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6개사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지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특화 금투사의 적극적인 역할 유도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