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LG G7 씽큐’ 진화의 출발점… 합리적 가격 정할 것”

입력 2018-05-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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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LG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이 신제품과 사업뱡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3일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LG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이 신제품과 사업뱡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 G7 씽큐’는 진화와 발전의 출발점 입니다. 앞으로 ‘베터 퀄리티 로우 프라이스(better quality low price) ’로 고객들에게 기여하는 LG전자가 되겠습니다. ”

LG전자 MC사업본부의 야심작 ‘LG G7 씽큐’가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들을 초청해 ‘LG G7 씽큐’ 공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와 64GB인 ‘LG G7 씽큐’와 6GB와 128GB인 ‘LG G7 플러스 씽큐’ 2종을 선보였다.

이날 황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LG G7 씽큐에 대해 “진화와 발전의 출발선에 있는 제품”이라며 “카메라,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AI 기능 등 전작(G6)보다 여러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LG G7 씽큐 제품사진.(사진제공=LG전자)
▲LG G7 씽큐 제품사진.(사진제공=LG전자)

‘LG G7 씽큐’는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의 ‘ABCD’로 대표되는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핵심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면서 색상까지 풍성하게 나타내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LG G6 대비 최대 30% 낮추고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V30에서는 디스플레이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하다가 G7 씽큐에서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황 부사장은 “V시리즈는 OLED, G시리즈는 LCD로 가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는 것일 뿐”이라며 “일반적인 LCD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기존 LCD와는 차원이다른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오에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 기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강력한 중저음을 실현했다.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LG G7 씽큐를 올려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출력이 강력해진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자신이 가진 LG G7 씽큐 제품을 꺼내 음악을 틀며 붐박스 스피커를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내부 부품들의 고유 진동수를 3개월 이상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내구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카메라 AI도 더욱 진화시켰다. ‘AI 카메라’는 피사체와 촬영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가격에 대해 황 부사장은 “낮추고 싶지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고객들에게 좋은 가치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전자는 LG G7 씽큐 출시에 맞춰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3월 신속한 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고객 케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공감형 AI’ 등 프리미엄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을 기존 제품과 중저가 제품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케어 방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LG G7 씽큐 구매 시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최고 수준의 중고가격으로 보상해주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LG전자가 중고 스마트폰을 보상하는 프로모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부사장은 “‘오래 쓰고 좋은 스마트폰’ 이라는 콘셉트가 회사 내부에서 정해졌고, 지금까지 LG폰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한 혜택과 보답으로 처음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예약판매부터 적용하고 자급제 폰도 똑같이 적용해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LG G7 씽큐’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 “절대 포기할 시장은 아니지만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시장 대응 논리에 맞춰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시장과 밀접해있는 시장이 홍콩시장인데 홍콩이 성공하면 그걸 교두보 삼아 중국 시장도 도모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LG G7 씽큐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18일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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