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에 대해 향후 진행 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이 대두될 수 있다며 시기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 원은 각각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스트(Best) 시나리오는 올해 상반기 금감원 및 금감위 단계에서 최종 결정 후, 회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재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워스트(Worst) 시나리오는 분식회계에 대한 최종 결정 및 행정소송 등 해결이 늦춰지는 것”이라며 “향후 감리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한 금융위의 최종결정 및 진행과정에 따라 투자의견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이 날 경우, △상장적격성 대상 심사 결정(결정 전까지 매매거래정지 가능)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말 기준 자본 3조9000억 원에서 1조8000억 원으로 회계 손실 처리 △최대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20%로 과징금 추징 △신용등급 평가 변동 △회사 자금조달 등에 대한 결정 등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시점 및 행사가격, 금융위의 최종결정 및 행정소송 진행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이 대두될 수 있다”며 “시기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