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대출이 줄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시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5000억 원(25.2%) 줄었다.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 규모가 5조5000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38.9% 줄었기 때문이다.
주택저당증권(MBS)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일종의 ABS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작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하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3조1000억 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통신사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사가 항공운임채권,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과 카드채, 자동차할부채, 리스채 등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80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