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하고 싶다”...7년6개월만에 우승한 양용은

입력 2018-04-29 20:52 수정 2018-04-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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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사진=JGTO)
▲양용은(사진=JGTO)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주니치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

▲일본 나고야의 나고야 골프클럽(파70ㆍ6557야드)

◇다음은 7년 6개월만에 일본에서 우승한 양용은의 일문일답

1. 일본투어 2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개인적으론 2010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7년 6개월만인데.

오랜 시간이었다. 거의 8년만에 우승을 거두어 무척 기쁘다. 오래 걸려서 힘든 시간을 겪으며 한국오픈 우승 이후 8년만에 일본에서 거둔 우승이기에 너무 기쁘다.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하와이에서 2달간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것이 오늘 우승컵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10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오늘의 경기를 평가한다면.

오늘 최종일은 차분히 경기하자는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게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린이 어려워 조심조심 플레이했고 나름 성공적으로 그린플레이를 펼쳤다.

-2위와 4타차 우승이다. 언제 우승할 것이라고 예감했나.

계속 따라 붙었던 일본선수가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그때 우승컵을 품 안에 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타이거 잡는 양용은’이라는 닉네임처럼 타이거 우즈가 부활하자 다시 우승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이거 우즈(43ㆍ미국)는 누가 보더라도 훌륭한 선수이다. 다시 살아있는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좋게 보인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나이가 조금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지만 훌륭한 플레이로 우승하는 모습을 최근 보게 되었는데….그걸 보면서 나도 동기부여가 된 것은 사실이다. 다시 한번 타이거 우즈와 붙어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 것이기에 그리고 아직 나는 젊다고 생각하기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음주 매경오픈 출전하다고 알고 있다. 남서울골프장에서 열리는 매경오픈에서의 성적 목표는.

29일 오후 6시 50분 비행기로 입국한다. 그래서 시상식 등으로 인해 많이 바빠서 이제서야 인터뷰에 답하게 되었다.

국내 남자골프에 대한 애정이 많다. 후배들이 뛰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내가 처음으로 모든 것을 배우고 뛰었던 곳이기에 항상 발전하기를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여건만 된다면 국내투어에서 활약하고 싶고 올시즌 국내 메이저대회는 가능하면 출전할 생각이다. 매경오픈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국내 골프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다면.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제가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변하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골프팬 여러분들도 저를 비롯한 남자골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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