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와 글로벌 무역분쟁에 2450선을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변동장세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대표 롱숏 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사고(롱포지션)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파는(숏포지션) 롱숏 전략을 기본 전략으로 한다. 아울러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들을 페어트레이딩(통계적 차익거래)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안정적 성과는 물론, 투자 시점과 별개로 일반 주식·채권형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 투자성향에 발맞춰 솔루션도 롱숏 전략과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70, 50, 30 시리즈로 다양화했다.
2년 전 최초 펀드 설정 이후 안정적 성과도 시현하고 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70, 50, 30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차례로 27.9%, 23.01%, 16.34%다. 이 밖에도 주가연계증권(ELS), 채권형 펀드, 예금 등 중수익 상품들에 비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자본차익 비과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과거 롱숏 펀드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몇 년간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다만 올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