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치매·미세먼지 문제 해결…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입력 2018-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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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학기술로 치매ㆍ미세먼지 등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보건의료기술을 육성해 2022년까지 국민의 건강수명을 3세 늘리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심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기본계획 △제4차 환경기술·환경산업·환경기술인력 육성계획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기본계획(2018~2022)에 따르면 치매, 정신건강, 환경성 질환, 감염병, 국민의료비 절감 연구 등 5대 고비용 보건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특히, 국가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여 향후 10년간(2020~2029) 약 1조 원 규모로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첨단 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및 바이오의약품 신속 출시를 지원할 수 있는 법률 마련 등 미래의료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여러 부처에서 분산 추진 중인 신약·의료기기 R&D를 범부처 사업으로 개편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규제를 합리화해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민의 건강수명을 2015년 73.2세에서 2022년 76세로 3세 늘리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4차 환경기술·환경산업·환경기술인력 육성계획(2018~2022)은 미세먼지 저감, 생활환경의 화학물질 관리, 폐기물 발생 제로화 등 국민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중심의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 R&D사업은 올해부터 전문가 의견수렴, 국민공개검증 등 열린 검증을 철저히해 신규과제를 선정·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미래 환경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연구 중심의 환경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해일자리 매칭을 확대한다.

2022년까지 5년간 5조5526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2018~2027)은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지원과 안정적 식량공급을 위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으로 농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발굴하고 산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생산성을 향상하는 2세대 스마트팜과 3세대 수출용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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