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이 전략사업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 주택신축분양사업과 대규모 경제구역 개발 프로젝트에 속력을 내고 있다.
26일 대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사업이 속도를 내며, 이 가운데 호찌민 센텀웰스(544세대 규모) 아파트는 연내 분양을 마치고 내년 말 첫 번째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센텀웰스 프로젝트는 지층 파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6월에 바닥공사가 마무리되면 7월에는 바로 본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작년 12월 모델하우스 오픈시 사전예약에서 전체 분양물량의 약 30%인 160세대가 이틀 만에 예약 완료된 만큼 본 분양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중산층의 아파트 수요를 위해 대원은 센텀웰스와 같은 중급형 아파트 공급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원이 다낭에 진행 중인 콘도와 아파트 등 주택사업도 시정부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파트 2동(약1400세대)과 콘도 2동(약900실) 신축분양사업으로 이 가운데 1차사업(아파트 약600세대)은 이르면 내년 착공과 분양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낭 현지 파트너사인 탄닷그룹 (Thanh Dat Group)과 올해 안으로 사업 전담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시공은 대원의 베트남현지 자회사(지분율 100%)인 대원E&C가 맡을 전망이다.
대원은 베트남에서 단기 주택개발사업 외 장기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인 꽝찌(Quang Tri)성 내 600ha(약 180만 평) 공단개발에 대한 정부 사업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으로, 이달 기획설계를 위한 회사 선정도 마친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단 내 전력시설, 상하수도, 도로 등의 인프라 공사 후 분양과 임대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꽝찌성 인민위원회가 해당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타당성 예비조사, 통관, 토지임대료, 이주보상비, 세금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 만큼 회사 측은 안정적 사업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전응식 대원 대표는 “국내 주택 분양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베트남 건설 및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더 높여 가겠다”며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신규 주택 건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단 및 신도시 등 개발 사업과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수익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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