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준법위원회 위원장에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위촉

입력 2018-04-23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그룹은 23일 새로 출범하는 준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외부 인사인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공식 사과하면서 자율성을 보장받는 준법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회사 내부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목영준 위원장은 전임 헌법재판관 출신의 법조인으로, 1983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헌법재판관까지 29년간 현직 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언론에 의한 분쟁을 심의하고 해결하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국제적 헌법 기구인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 정의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공익활동을 위한 독립위원회인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소외계층 법률교육, 공익법제도 개선, 공익소송 등 성공적인 공익활동을 이끌어온 바 있다.

한진그룹 준법위원회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국내·외의 준법 관련 사항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 한편 각 계열사별 준법지원 조직 구축을 돕게 된다.

아울러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법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 업무를 비롯해 각종 위법사항 사전점검, 개선 방안 마련 및 조언, 감사 요청 기능 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목 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치우침 없는 판단을 내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법조계에서부터 다양한 부문까지 대외적인 신망까지 얻고 있어 한진그룹의 준법위원회 위원장으로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그룹은 이번 목영준 준법위원회 위원장 위촉을 토대로 독립적인 외부인사를 포함해 준법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법위원회의 범위, 활동 등을 조속히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85,000
    • +4.21%
    • 이더리움
    • 4,539,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89%
    • 리플
    • 1,018
    • +6.15%
    • 솔라나
    • 308,500
    • +4.36%
    • 에이다
    • 808
    • +5.9%
    • 이오스
    • 769
    • +0%
    • 트론
    • 258
    • +3.2%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18.94%
    • 체인링크
    • 18,920
    • -1.05%
    • 샌드박스
    • 398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