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자사주 소각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장기적 접근 필요-삼성증권

입력 2018-04-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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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9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 확인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18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취득예정주식수는 보통주 800만주로 예상규모는 17일 종가(9010원) 기준 721억 원이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18일까지로, 취득 완료 후 800만 주 모두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결정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조치이며 향후 이익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면서도 “다만 이번 자사주 소각을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소각 물량이 보통주 유통주식수의 1.44%, 일평균 거래대금의 4.24배에 불과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초 단행한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확인됐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검토를 약속한만큼 자사주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배당성향 증대 등 다양한 주주환원 시도들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증시 유동성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면서 “최근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에 2800억 원을 지분 투자하는 등 기존 증권업의 테두리를 벗어나 4차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소각에 대한 득실만을 논하기 보다는 국내 증권업종 내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하는 위치와 발전 가능성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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