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75% 반덤핑 관세… 면세 효과 사라져

입력 2018-04-13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넥스틸이 수출하는 유정용강관(OCTG)에 최고 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례 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넥스틸에 75.81%, 세아제강 및 기타 기업에 6.75%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넥스틸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 관세 면제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 넥스틸은 지난해 10월 예비판정 때 유정용강관에 75.81%의 반덤핑 관세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29.44%나 높게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미국향 유정용강관의 수출량이 49% 감소했다. 수출량이 줄어든 데다 관세 면제 효과도 사라진 넥스틸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예비판정에서 넥스틸 46.37%, 세아제강 6.66%, 기타 업체 19.68%의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넥스틸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조사 절차를 상당히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했다.

AFA는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그간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는 상무부의 AFA 남용을 지적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0,000
    • -0.1%
    • 이더리움
    • 3,543,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0.42%
    • 리플
    • 786
    • -0.25%
    • 솔라나
    • 197,300
    • +2.18%
    • 에이다
    • 493
    • +4.45%
    • 이오스
    • 697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0.31%
    • 체인링크
    • 15,290
    • +0.59%
    • 샌드박스
    • 375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