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이 최근 인체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무혈청배지(serum free media) 배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4일 오후 2시19분 현재 대한뉴팜은 전일 대비 18.04%상승한 1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면역혈청 무혈청배지와 관련해 배양 방법을 특허 출원 중”이라며 “당사는 현재 일본 CSTI사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 제약사 등에 무혈청배지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는 코팅 물질 및 지지체도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무혈청배지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최근 각광받는 배지형태로, 코팅물질이 매우 고가라 대체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코팅 물질과 지지체는 이미 인비트로(세포시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무혈청배지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시 기존 혈청배지에 비해 감염위험이 적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세포배양 방법이다.
대한뉴팜은 신종플루와 AI 등 동물용 의약품 생산업체로 유명한 회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체의약품 쪽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리포산을 주성분으로 한 일명 신데렐라주사, 글루타치온을 성분으로 한 백옥주사가 대표적인 인체용 히트 상품이다.
우리나라 바이오업체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네이처셀, 파미셀, 세원셀론텍, 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바이오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27억5000만 달러(약 3조 원)에서 연평균 15.4% 성장해 2018년 48억9000만 달러(약 5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