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R&D 종합계획 공청회’가 13일 양재 엘타워(그랜드홀)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ㆍ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연결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산업의 육성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토교통 중장기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향후 10년간의 기술개발 전략을 담은 ‘국토교통 R&D 종합계획’을 최초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번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부가 마련한 종합계획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 등 의견수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우효섭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으로 이강 연세대 교수,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박용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김원호 서울연구원 교통 시스템 연구실장,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김규현 국토부 정책기획관 등이 참여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기술의 발달은 상상 속의 모습을 현실화시켜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기후변화, 에너지, 저출산ㆍ고령화 등 사회 문제와 안전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R&D 종합계획을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및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R&D 종합계획은 '혁신을 통한 성장,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이라는 비전으로 현재 5058억 원 수준인 국토교통 R&D 예산을 1조 원으로 상향하고 혁신성장동력 국가경쟁력을 세계 3위로 만드는 등의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4대 추진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동력 육성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R&D 시스템 도입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