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국당, 김문수 모레 확정

입력 2018-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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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판짜기, 野 ‘반 박자’ 빠르게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6·1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여야 정당들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를 가장 먼저 확정 짓고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안 위원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을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출마 선언 장소를 서울시의회로 정해 시민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는 취지를 부각시켰다. 또 서울시의회는 지난 대선에서 처음과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 서울 광화문 인근 세종대로 사거리와도 가깝다. 이는 지난 대선의 ‘안풍(安風)’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출마 선언 행사 역시 각계각층의 서울시민을 초대해 서민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워킹맘, 청년, 택시기사, 청년 창업가가 참석해 서울시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안 대표에게 전달했다. 선언식 이후에는 ‘함께 만드는 서울’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함께 ‘새싹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측은 “해당 행사는 안 위원장이 서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하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또 식목일을 앞두고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문제 등 커져가는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야당은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를 포함해 주요 광역지자체에서 먼저 후보를 확정 짓는 ‘반 박자’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야당 지지율이 여당에 뒤지는 상황에서 공세적으로 먼저 후보를 내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이인제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와 함께 6일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경남지사 후보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각각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앞서 부산과 경남, 강원 등 총 8곳의 광역지자체장 후보를 확정 짓고 예비후보 면접 등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바른미래당은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기보다는 서울과 대전, 충남 등 경쟁 우위 지역에 집중해 이번 지방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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