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정…정상화시 우리은행 최대 수혜주-KB증권

입력 2018-04-02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은 2일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결정으로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은행을 비롯해 은행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찬반 투표를 통해 해외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달 31일 만기 예정이었던 자율협약 종료에 따른 법정관리 신청을 모면하게 됐다.

유승창 연구원은 “주요 시중은행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익스포져는 크게 대출과 출자전환에 따른 주식보유로 볼 수 있다”면서 “금호타이어 정상화 시 대출채권에 대해 기적립한 대손충당금은 향후 대손충당금 환입을 통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식의 경우 매각하더라도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자본에만 영향을 미친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익스포져가 큰 주요 시중은행들도 한 숨 돌리게 됐다. 최대 수혜주는 우리은행이 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향후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경우 우리은행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우리은행의 익스포져는 대출 3600억 원, 주식 약 2250만 주로 대손충당금 3150억 원을 쌓아 적립율은 87.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하나금융지주는 대출 1500억 원에 약 240만 주 주식을 보유했으며, 대손충당금 850억 원을 쌓았다”며 “신한지주의 익스포져는 대출 490억 원으로 대손충당금 43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0,000
    • +3.62%
    • 이더리움
    • 4,560,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6.69%
    • 리플
    • 1,005
    • +6.57%
    • 솔라나
    • 313,800
    • +7.06%
    • 에이다
    • 824
    • +8.42%
    • 이오스
    • 790
    • +2.07%
    • 트론
    • 259
    • +2.37%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08%
    • 체인링크
    • 19,220
    • +0.47%
    • 샌드박스
    • 40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