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 1일 또는 2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락시 행동요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추락할 경우 만일을 대비해 추락 예상 시간 전후로 외출이나 외부활동을 삼가하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인공우주물체 추락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실내에 있을 경우엔 건물 내 지하 등 대피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장소가 없으면 튼튼한 건물벽 및 기둥 뒤에 있는 것이 좋다. 대형 잔해물이 건물에 충돌할 수 있으니 2차 낙하물에 주의하고 추락 후에는 방송 등을 청취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
만일 실내로 들어갈 수 없어 실외에 있어야 할 상황이라면 즉시 야외활동을 중지하고 주변 철근 콘크리트 빌딩이나 튼튼한 엄폐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엄폐물이 없다면 낙하물의 진행 반대방향으로 대피한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의)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면 접촉하지 말고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