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블루홀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블루홀은 지난해 매출액이 66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7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0배가량 상승했다.
다만 실제 발생한 매출액을 일정한 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 중 3234억 원을 지난해, 3431억 원은 올해 매출로 인식된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3월 출시후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배틀그라운드가 이끌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인기 순위 1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테라M’이 힘을 보탰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지난해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게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업적들을 남기며 전 세계에 자사의 뛰어난 개발력을 보여준 한 해”라며 “올해는 4월에 곧 출시될 테라 콘솔 버전은 물론 기대작 ‘에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