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새로운 18F-표지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허는 피디뷰([18F]FP-CIT)의 주요 생산기술인 '알코올성 용매를 활용한 18F-표지기술'의 단점인 낮은 용해도의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알코올 용매는 용해도가 낮아 원재료인 전구체를 녹이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특허로 용해도의 문제를 해결해 방사성의약품 생산수율을 향상과 제조수율을 균일하게 한다는 것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동사는 이미 '알코올성 용매를 활용한 18F-표지기술'을 개발해 18F-표지기술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독일 바이엘 사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며 “이번 특허는 기술로 기존의 알코올 용매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사업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현재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파킨슨병 진단을 위해 '[18F]FP-CIT'를 활용한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피디뷰의 라이센스 아웃 및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8월 설립된 퓨쳐켐은 화학약품, 의약품 생산 및 판매 등을 사업 중이며, 주요제품으로는 방사성의약품, 자동합성장치 등이 있다. 2016년 12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자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매출구성은 방사성의약품 69.89%, 합성시약 및 전구체 제품 22.82%, 합성시약 및 전구체 상품 7.2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