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전지와 생명과학 부문의 경쟁력이 확대돼 성장성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 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석유화학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견고하고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20년 1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폴리에틸렌(PE) 가격 상승과 중대형전지 수주 증가로 올해 LG화학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PE, 중국 수요 증가 및 시장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기대된다”며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 후속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중대형전지 생산능력 확대로 초기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전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편광필름(정보소재)은 대형TV 시장 대응으로 매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