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텍 한거희 대표이사 회장
코스닥 상하수도 배관 전문업체 뉴보텍은 자체 생산한 빗물저류조 ‘레인스테이션(Rain-Station)’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레인스테이션은 중국 도문시수무집단유한공사에 수출돼 이번달 말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12월, 업계 최초로 ‘PVC 하수도관’을 중국에 수출했다"며 "지난해 10월 ‘PVC 수도관’에 이어 레인스테이션까지 핵심 제품들이 모두 중국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레인스테이션은 2009년 뉴보텍이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의 조립식 빗물저장시설이다. 여름 호우기에 도심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방재역할을 하며 빗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수자원 대체효과를 겸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조립식 빗물저류조의 특성상 운반과 조립이 용이하여 간편하고 신속한 시공이 가능함에 따라 시공기간이 단축되고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2013년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중국 도문시수무집단유한공사는 한국의 지역 상하수도본부에 해당하는 시정부 산하 공기업이다. 도문시 내의 도시, 농촌급수, 오수처리 등 수질환경 분야를 총괄하는 국유 독자기업이다.
뉴보텍 관계자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도문 현지의 토양 특성과 기온을 고려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식 제품을 별도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