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제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근 환경부가 조사한 결과 PHMG, MIT 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돼 사용이 금지된 물질들이 탈취제나 세정제, 방향제 등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죤의 스프레이형 탈취제에는 PHMG가, 자동차 코팅제·김서림 방지제에는 MIT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미라클피클사의 '곰팡이OUT(아웃)'과 성진켐의 '곰팡이 세정제'에는 발암물질인 PHMB가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안전기준 위반 생활화학제품 53개에 대해 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상 마트에선 해당 제품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실상입니다. 안전 기준 위반 탈취제나 세정제, 방향제 등에 대한 정보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취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에 네티즌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과 안전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환경부를 저 탈취제로 탈취해버려야”, “깨끗하려고 뿌리는 탈취제인데 뭘 믿고 사서 써야 되죠?”,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조사했을 땐 이상 없다고 하더니...” 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