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굴삭기 시장 성장과 아웃소싱 물량 증가로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성티이씨의 주요 고객사 캐터필러(Caterpillar)는 시장 성장에도 고정비 절감을 위한 아웃소싱을 지속하고 있다”며 “진성티이씨는 시장 성장뿐 아니라 아웃소싱 물량 증가로 올해 매출 성장률은 굴삭기시장 성장률(10%)을 뛰어넘는 3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부주행체 부품 시장의 경쟁 강도는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를 제외하면 글로벌 굴삭기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은 5개 정도”라며 “주요 경쟁사인 베르코(Berco), ITM 등은 지속된 영업적자로 재무구조가 약화되고, 신규 제품 출시 공백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훼손됐으나,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중국 신규 공장 가동 효과까지 동반돼 매분기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8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5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