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계룡대를 방문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난다.
기재부와 국방부는 이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안보 관련 인식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총리가 위문 차원에서 계룡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간담회는 처음이다.
기재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예산실장 및 차관보 등 핵심간부들과 안보 업무담당자가 참석하고 국방부는 송영무 장관,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엄현성 해군 참모총장,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과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평창동계 올림픽 이후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안보가 우리경제의 버팀목’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 지정학적 안보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경제성장 없이 지속 가능한 안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공유함으로써 안보와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군의 확고한 국방안보 대비태세 현황을 공유하고 정예화 된 강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방개혁 2.0과 국방예산 효율화, 군 복무 후 장병 사회복귀 원활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