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추행조사단 '강제 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기소

입력 2018-0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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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발족 이후 첫 기소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21일 부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직 부장검사를 구속기소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을 비롯해 검찰 내 성범죄를 전수조사하기 위해 조사단이 발족한 후 첫 기소 사건이다.

앞서 조사단은 이메일을 통해 상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혐의가 짙어지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지난 12일 긴급체포했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자백했으며, 공소장에 두 명의 부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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