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14(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14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미국 본사와 한국 사이에 불법적인 거래가 없었는지, 이것이 ‘먹튀(먹고 도망가다)’에 해당하지 않는지 정부가 조사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미국GM이 요구한 구조조정 자금지원 문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끝난 뒤에 결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지난 국정감사 때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한국GM 관련) 문제제기를 했었다”며 “과세와 납세문제, 미국GM본사와 한국GM 사이에 불법적인 내부거래나 가격외곡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요구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금융위나 국세청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가 폐쇄결정까지 왔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대국민 설 인사를 한 뒤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향인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유 대표가 포항을 찾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