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53억원과 매출액 284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옛 휴온스의 지주회사체제 전환과 함께 2016년 5월 출범한 법인이다. 지난 2016년 옛 휴온스의 분할 전 후 합산 매출과 비교하면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3.6% 증가한 역대 신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온스가 자체 집계한 2016년 1년간 합산 매출액은 2448억원이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의 해외 매출 증가, 수탁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16.7% 성장했고 뷰티헬스케어와 수탁 사업은 각각 8.6%, 15.6% 증가했다. 휴온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휴톡스’는 지난해에만 14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휴온스는 올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오는 10월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점안제 설비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증설을 점안제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2배 확대할 게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국내 임상3상시험이 순항 중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양적 성장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면서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