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양도성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전시, 공연, 축제,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링 등이다.
체험프로그램은 ‘한양도성의 숨은 명소 찾기’, ‘한양도성의 나무와 숲’처럼 도성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한양도성을 알아갈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조선 시대에 과거시험을 치르려 상경한 선비들은 한양을 빙 둘러싼 도성을 돌며 합격을 기원했는데, 이런 풍습을 재현하는 체험행사를 예로 들 수 있다.
콘텐츠 분야에선 삼선동 장수마을 사례처럼 한양도성 주변 마을이나 도성을 아끼는 시민들의 활동상 등을 발굴해 응모하면 좋다. 지원자격은 △서울소재 비영리 법인 △대표자가 있고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이 있는 단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콘텐츠 분야는 영리법인과 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며 선정되면 1000만∼3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양도성 감(☎ 2133-2658)에 문의하거나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ssd.wooribank.com/seoul),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