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에 대해 주요 생산제품의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가 가까워진 지금이 매수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원을 신규제시했다.
CJ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빙그레의 주요 생산제품인 아이스크림과 유음료는 날씨와 연동돼 분기별 변동폭이 높기에, 실적이 제일 높은 3분기에 진입하는 2분기가 매수 시점"이라며 "2분기가 다가오는 현재 시점이 매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빙그레의 중요 원재료 중 매출액 대비 20% 수준을 차지하는 원유의 가격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다"며 "내년 초까지 원가상승에 따른 마진압박은 타음식료업체들에 비해 낮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매출의 80%을 차지하고 연간 매출액 상승을 이끄는 주요제품은 신제품이 아닌 '더위사냥', '요플레', '바나나우유', '닥터캡슐' 등과 같은 고객충성도가 높은 제품들"이라며 "빙그레는 최근처럼 음식료업체들의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고객충성도가 높은 제품을 다수 보유함으로써, 판촉 및 마케팅 비용의 통제가 가능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