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애담' 스틸컷)
'동성 성폭행' 물의를 일으킨 이현주 감독에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케 한 영화 '연애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애담'은 지난 2016년 11월 17일 개봉한 작품으로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 분)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는 지수(류선영 분)가 서로의 따뜻한 눈빛에 이끌려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을 보낸다는 여성 퀴어 영화다. 주연배우 이상희, 류선영은 동성애를 소재로 담담하고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받았다.
이현주 감독은 '연애담'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12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사건이 알려지며 수상을 박탈 당했다.
이현주 감독은 '연애담' 이전 단편영화 '바캉스'(2014)에서도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한편 이현주 감독은 과거 동성의 동료 감독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이현주 감독은 6일 "당시 저로서는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 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