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씨티씨바이오의 필름형 치매치료제가 다수 제약을 통해 공급 중이다. 생산이 증가 추세로 신제품 개발 등 치매 의약품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5일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리메셉트를 필름형으로 만들어 고려제약(뉴로셉트)을 비롯해 다수의 제약사를 통해 치매치료제를 제조해 공급 중”이라며 “생산량이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개발 계획도 있고 치매 의약품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씨바이오는 제형 변경을 통해 치매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높인 치매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 에자이의 아리셉트를 필름형 약품으로 제형을 변경해, 복용 순응도를 높였다.
치매환자의 경우 고령이기 때문에 삼키는 능력이 낮아 정제나 캡슐의 복용이 어려울 수 있으나 씨티씨바이오의 필름형은 입안에서 물 없이 녹아 흡수되며 맛있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씨티씨바이오 아리셉트의 주성분인 도네페질과 함께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병용 처방하면, 단독 처방에 비해 인지 및 신체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다수의 논문도 있다.
한편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약 1조10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명문제약, 고려제약, 씨트리 등 치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 헬스케어에 따르면 전세계 치매시장은 고령화와 맞물려 전세계 치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31억1000만 달러(약 3조3485억 원)에서 2024년 126억1000만 달러(약 13조7196억 원)로 4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