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한국과학기술원과 마리화나 연구개발계약 체결

입력 2018-02-02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성엘에스티가 최근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주식회사(이하 카나비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합법화 추세가 자리잡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의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다.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 카나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마리화나 추출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각종 뇌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는 마리화나 추출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오성엘에스티 자회사 카나비스는 향후 우선적으로 약 3년여 기간 동안 약 1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KAIST에 집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로 발생하는 모든 지적 재산권 등 성과물은 양측이 공동소유하게 된다. 카나비스 측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식 진행되는 연구개발인 만큼, 기간과 투자금액을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해가겠다는 계획이다.

KAIST는 이번 오성엘에스티 자회사 카나비스의 투자를 통해 60종이 넘는 마리화나의 화학물질 중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활용하는 의료 연구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칸나비노이드는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달리기를 할 때 어느 정도 육체적으로 힘든 국면을 지나 오히려 기분이 더 상쾌해지는 상태 때 방출되는 통증억제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칸나비노이드 추출 물질 중에는 미국ㆍ캐나다ㆍ독일 등에서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 뇌와 신경질환의 치료 및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도 포함돼 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의 공식적인 연구는 국내에선 전무했던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의료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KAIST와 협력 하에 우선적으로 각종 연구에 필요한 연구허가 절차를 마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0,000
    • +0.4%
    • 이더리움
    • 3,429,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1.75%
    • 리플
    • 803
    • +2.82%
    • 솔라나
    • 197,000
    • +0.2%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1.7%
    • 체인링크
    • 15,200
    • -0.72%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